사회 전국

부산 유통가 “월드컵 특수 잡아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5.28 11:20

수정 2014.10.27 01:22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나이키 매장에서는 시판용 국가대표 유니폼과 축구화를 전시·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들이 유니폼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 부전동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5층 나이키 매장에서는 시판용 국가대표 유니폼과 축구화를 전시·판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들이 유니폼을 살펴보고 있다.

브라질 월드컵 개막을 보름 가량 앞두고 부산지역 유통가가 본격적인 '월드컵 특수잡기에 나섰다.

28일 부산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은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표팀의 원정 8강 진출을 기원하는 이벤트와 응원용품 판매 등 다양한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 전 점포에서는 30일~6월 15일 점별 지정된 장소에서 태극전사를 위해 응원메세지를 남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대 200명에게 2억원의 현금을 제공하는 'Again 2002 사랑과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기간 내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16강 진출시에는 100명에게 100만원, 8강 진출시에는 200명에게 100만원을 증정한다.

각 점포 스포츠 매장에서는 30일~6월 8일 응원열기를 고조 시킬수 있는 유니폼과 축구용품 등 다양한 월드컵 관련 응원상품도 선보인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 부산 4개점에서는 응원 아이템으로 레드 T셔츠에 숨겨진 호랑이 마크로 기발한 포즈의 세레모니를 즐길 수 있는 '카파 호랑이 응원 세레모니 T셔츠(5만 9000원)'와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를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 상품인 '푸마 세븐티 바람막이(11만 9000원)'를 판매한다.

대표팀 유니폼 공식업체인 '나이키' 매장에서는 시판용 국가대표 유니폼(14만 8000원)과 축구화(13만 9000원)를 판매하고 '아디다스'에서는 공인구 '브라주카'와 동일한 디자인의 미니볼(1만 5000원)을 비롯해 독일·아르헨티나 등 월드컵 인기대표팀 유니폼도 선보일 계획이다.


같은 기간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상품 할인행사도 마련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가전매장에서는 월드컵 최고 수혜품목이라 할 수 있는 대형 TV를 실속있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삼성·LG 디지털TV 특별기획' 행사를 마련해 TV 인치별 또는 금액대별로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하고 2품목 이상 구입시 추가 금액할인도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남성스포츠부문 김현수 선임상품기획자는 "이번 월드컵에서 태극전사 의 원정 첫 8강 진출의 염원을 담아 다양한 상품행사와 이벤트를 준비했다"면서 "고객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하는 축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sr52@fnnews.com 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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