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동원F&B, 전통가공식품협회와 손잡고 전통식품 판로확대를 위해 온라인 재래시장 개념의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을 오는 1일 정식 오픈, 판매한다.
앞서 이들 기관은 '전통식품 살리기 상생협약'을 맺은 바 있다.
품질인증을 통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쌀·버섯·곶감, 김치·장류, 자류·즙류·엑기스, 한과·화과자·떡, 즉석식품·면류 등 30개 인증업체의 51개 품목이다.
이들 전통식품 품질인증품은 국내산 재료를 주원료로 전통적 기법으로 가공, 고유의 맛·향·색을 내는 우수한 식품으로 국가가 품질을 보증하지만 수입산 원료로 만든 제품에 비해 가격이 비싸 판매가 저조한 것이 현실. 게다가 대형 할인매장의 성장으로 거래가 위축되고 입맛의 서구화에 따라 소비까지 줄어들어 전통식품의 설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에 오픈한 '전통식품 품질인증관'에선 직거래를 통해 유통단계를 줄이고 물류비 부담도 없애 시중가격보다 30% 가량 싸게 판매된다.
농관원 관계자는 "전통식품 품질인증관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판매 인증품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판매 촉진을 위한 우수 고객 현장체험, 이벤트 행사, 인터넷 홍보 지원 등 포괄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bada@fnnews.com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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