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이 어린 시절 아버지를 닮아서 억울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31일 방송되는 MBN ‘속풀이 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81회에서는 “피는 못 속여!”라는 주제로 ‘동치미 마담’ 엄앵란, 선우용여, 오영실, 이지연 등이 가감 없는 토크를 나눈다.
이는 서로의 부모님을 꼭 닮은 부부, 나와 배우자를 꼭 닮은 자식들에 대해 경험을 바탕으로 솔직한 속풀이 시간을 갖는 것.
이에 최근 녹화에서 박수홍은 아버지를 닮은 붕어빵 성격으로 어머니의 화를 돋웠던 사연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부 싸움 후 어머니들이 아버지와 닮은 자식에게 화풀이를 하는 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박수홍이 나서서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으며 “어릴 때 아버지를 닮았다고 어머니에게 이유 없이 혼났다. (제가 어릴 때) 우리 아버지처럼 친구를 좋아하고 친구 일이라면 앞장섰다. 어머니는 그걸 죽도록 싫어하시는데”라고 유난히 친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성격을 빼다 박았던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절대 친구를 사귀면 안 되는구나 했다”며 어머니가 싫어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에서 벗어나고자 했던 어렸을 적 슬픈 결심을 회상했다.
하지만 박수홍의 고백에 최은경과 개그우먼 안선영이 협공을 펼치면서 스튜디오를 웃음으로 흔들었다.
박수홍의 말이 끝나자 최은경이 기다렸다는 듯 “노력해서 얻은 결과구나?”라고 박수홍의 소박한 친구 관계에 농담을 던졌고 안선영 또한 “은둔형 외톨이도 아니고 노력형 외톨이…”라고 ‘박수홍 흔들기’에 동참해 유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박수홍의 고백은 31일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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