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극동대학교, ‘CC인증평가사 과정’ 학부에 국내 최초 개설

양형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1 14:14

수정 2014.06.01 14:14

극동대 박원형 교수(오른쪽)가 IT보안인증사무국과의 양해각서(MOU)를 펼쳐보이고 있다.
극동대 박원형 교수(오른쪽)가 IT보안인증사무국과의 양해각서(MOU)를 펼쳐보이고 있다.

극동대학교가 2014년 2학기 부터 '정보보호시스템 공통 평가기준(CC) 인증 평가사' 교육과정을 국내 대학 최초로 학부에서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극동대는 지난달 30일 정보기술(IT)보안인증사무국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CC인증'이란 세계 각국에서 만들어지고있는 보안장비에 대한 평가기준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한 것이다.

즉, 보안장비를 구매하는 고객들은 이 CC인증을 통해 장비에 대한 신뢰도를 평가받을 수 있다.
이런 CC인증을 평가하는 담당자가 CC인증 평가사다.

CC인증 제도가 3년 마다 인증을 갱신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국내 기관이나 기업의 의무 대상 보안제품이 급증하고 있다. 이로인한 평가인력의 수요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인증평가 전문 인력은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극동대는 학부내 CC인증 평가사 과정을 통해 우수한 CC인증 전문인력 육성에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박원형 극동대 교수는 "국내 처음으로 학부내 CC인증 평가사 과정을 개설하는 동시에 유관 보안기관들과 MOU를 체결하면서 현재 적체돼 있는 인증평가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부족한 정보보호제품 인증평가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됐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극동대는 CC인증평가사 교육, 실습, 인턴십 등을 지원받기 위해 한국정보보안기술원(KOIST)과도 MOU를 체결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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