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노민과 박준금의 촬영 스틸이 공개됐다.
2일 KBS 2TV 저녁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 제작사 측은 극중 이화영(이채영 분)의 엄마와 삼촌으로 열연하게 된 박준금(배추자 역)과 전노민(배찬식 역)의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꾸밈없고 수수하다 못해 추레한 느낌마저 주는 모습으로 이들이 보여줄 이색변신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먼저 전작들에서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뽐내는 매력남을 연기했던 전노민은 후줄근한 러닝셔츠 바람에 꾀죄죄한 느낌마저 풍기고 있다.
이와 함께 평소 화려한 패션 센스를 선보이며 분홍여사라 불렸던 박준금은 되는대로 묶은 듯한 머리와 촌스러움이 묻어나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뻐꾸기둥지’에서 박준금이 연기하는 배추자는 이화영의 엄마로 나이에 비해 젊은 외모로 자신이 미인이라 믿고 사는 밝고 명랑한 성격의 소유자다. 그러나 그것이 지나쳐 딸 화영에게 경제적 정신적 괴로움을 안겨주게 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이기도 하다.
또한 전노민이 분한 배찬식은 화영의 삼촌으로 만년 고시생으로 젊은 시절을 다 보낸 노총각이다. 아는 것 많고 똑똑하지만 생활능력제로인 탓에 누나인 배추자의 걱정거리인 동시에 화영의 짐이다. 그러나 속정 깊고 따듯한 남자임을 알아주는정진숙(지수원 분)을 만나게 되며 러브라인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에 전노민과 박준금은 색다른 연기변신과 함께 문제아 오누이로 분해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펼치며 드라마의 깨알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한편 ‘뻐꾸기 둥지’는 ‘천상 여자’ 후속으로 오는 3일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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