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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지방선거] 서병수, 어시장 등 돌며 ‘밤샘 유세’ vs. 오거돈, 보육 공약으로 ‘女心 공략’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02 17:46

수정 2014.06.02 17:46

새누리당 서병수 부산시장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결전의 날'을 사흘 앞둔 2일, 막판 지지표를 굳히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서 후보 측 총괄 선대위원장인 김무성 의원은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병수 후보가 시장이 되어 신공항도 건설하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서병수 후보를 선택, 부산을 지키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국가 대개혁을 단행할 수 있도록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의 기자회견에 이어 부산지역 33개 대학, 교수 508명은 같은 장소에서 "중앙정부 교섭력이 없는 무소속 오거돈 후보는 시장으로 적합하지 않다"며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부산기독교지도자 모임 목사 100명은 "오 후보가 종북세력과 연대한다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후보직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지난 1일부터 '무박 3일 대장정 선거운동'에 나서 이날 새벽 부산공동어시장을 찾은 것을 시작으로 오후 10시40분 경찰지구대 방문, 부산역에서 KTX 막차 손님 상대 유세 등으로 강행군을 펼쳤다.


무소속 오 후보는 종북좌파 주장과 관련해 성명을 내고 "권력의 맛에 도취된 서 후보는 권력을 잃을까봐 안달이 난 모양"이라며 "시민대연합을 통해 부산을 발전시키자는 시민들을 종북좌파라는 해괴한 억지논리로 매도했다"고 반격했다.

무소속 오 후보는 이날 민주노총 보육협의회와 '보육의 질 향상과 보육교직원 처우개선' 정책협약도 발표했다.
오 후보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대체교사 확충, 보육교직원 처우개선비 인상 등을 약속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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