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에서 금개구리가 발견됐다.
논산지역에서 사회·환경운동을 펼치는 늘푸른나무(대표 권선학)는 이 지역 주민으로부터 금개구리 서식에 대한 제보를 받고 수차례 답사와 관찰을 거쳐 논산시 광석면 소류지에서 금개구리 1마리를 발견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단체는 주변에서 20여마리의 금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어 서식지를 중심으로 자세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금개구리는 찬란하고 선명한 '금빛깔'을 갖고 있는게 특징.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종 2급으로 분류돼 있다.
권 대표는 "처음 제보를 접했을 때는 참개구리로 착각했으나 지난달 초순부터 집중관찰(울음소리, 수온, 활동영역과 형태 등)을 통해 금개구리가 살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생태학적 가치가 큰 만큼 보전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개구리는 충남 태안(두웅습지), 경기도 성남시(습지생태원), 세종시(장남평야), 충북 청원(연제방죽) 등 30여 곳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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