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소는 지난 2010년 5월 톱날꽃게 인공종묘 3000마리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생산한 것에 이어 올해 3차에 걸쳐 대량 생산한 치게 16만2000마리를 지난달 29일까지 방류했다.
어업인의 고소득원이며 지역특산품종인 톱날꽃게는 낙동강 하구 수역에 집단 서식하는 품종으로 육질이 단단하고 맛이 좋아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가을철 별미로 알려져 있다. 일명 머드크랩이라 불리며 동남아에서는 칠리크랩이라는 고급요리의 재료로 쓰인다.
성수기는 9~10월이나 수요량에 비해 어획량이 적어 고가에 판매되고 있는 품종으로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다.
연구소는 톱날꽃게 자원증강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009년 8월부터 생태와 서식 환경에 대한 연구를 시작해 성장·번식 과정을 확인한 후 인공종묘 시험생산에 착수했다.
이번 인공종묘 대량생산 성공으로 대량생산체제가 구축됨에 따라 향후 지속적으로 대량 방류가 가능해지는 등 지역 특산수산물의 자원조성 및 인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톱날꽃게에 대한 체계적인 자원관리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류행사를 갖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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