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가 행복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안심일터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은 5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고용노동부와 안전행정부, 여성가족부, 근로복지공단, 노사발전재단, 국민인권위원회,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변호사회 등이 참여한 가운데 '안심일터 운동'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서비스 분야 87개 민간업체도 참석해 근로시간 형태를 선택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 직장 내 올바른 직업의식 고취 및 양성평등, 시간제근로자와 아르바이트 근무자들의 부당처우 관행 개선 등 캠페인 세부 내용을 실천하겠다는 내용을 서약했다.
'안심일터 운동'은 직장 내 성희롱, 고용차별, 임금체불, 4대 보험 미가입 등 직장 내 4대 악을 근절하고, 양성평등운동 실현, 일과 가정 양립, 학력차별 철폐 등을 실현해 창조적 근로문화를 정착시키자는 목적으로 전개하는 사회운동이다.
이 운동에 참여하는 사업자는 주 15시간 이상 30시간 이하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고,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정부로부터 근로자 1인당 월 80만원 한도 내에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신일터 운동 본부 총재이자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축사에서 "서비스 업종은 우리 창조경제를 이끄는 중요한 분야인데 서비스업종은 여성들이 창업을 하거나 일을 하는 주된 영역"이라며 "안심일터를 통해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과 분위기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 김영배 이사장은 "안심일터 운동은 고용노동부의 시간제 선택 일자리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의 일학습병행제와 맞물려 있다"며 "안심일터 운동을 통해 구직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좋은 업장이 만들어지는 것은 물론 서비스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부흥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여창용 기자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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