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성산소는 인체 대사활동에 의해 발생되는 산소 부산물로,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돕고 염증을 억제하는 유익한 기능을 하지만 세포손상을 유발해 암, 당뇨 등 여러 질병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세포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 활성산소의 상반된 역할을 설명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낸 것.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카이스트(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조광현 석좌교수가 주도하고 이호성 연구원, 황채영 박사, 신성영 박사가 참여했으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기선 박사가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활성산소 농도가 낮을 때는 세포증식에 관여하는 ERK 단백질이 활성화되는 반면 활성산소 농도가 높아지면 세포사멸에 관여하는 JNK 단백질이 활성화됐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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