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가 ‘챔피언스’ 비화를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는 ‘힐링캠프 in 브라질 1탄’으로 꾸며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조수미는 지난 2002 한일월드컵 응원가 ‘챔피언스’에 대해 “‘챔피언스’는 원래 내 노래 아니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어 “하지만 처음 들었는데 너무 좋아서 이 노래를 월드컵 때 부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다. 이 곡은 우리 거라고 생각했고, 이에 그 노래를 부르게 됐다”라며 ‘챔피언스’가 월드컵 응원가가 된 배경에 대해 밝혔다.
또한 이날 조수미는 “98 프랑스 월드컵 때 벨기에전과 공연이 겹쳤다. 그 날 리허설 가기 전 골을 허용했다”라며 축구에 대한 열정과 관련된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조수미는 “너무 화가 나서 극장에 전화해서 분장실에 TV를 설치하라고 했다.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 축구를 봤고, 결국 유상철의 골로 비겨서 기분 좋게 무대에 올랐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박지성이 기자회견장에서 김제동을 보고 웃음을 터뜨린 모습이 전파를 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