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시큐리티 부문의 맥아피는 LG전자의 신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3에 비합법적으로 공장 초기화를 방지하는 새로운 도난 방지 기능이 포함된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를 기본 탑재한다고 12일 밝혔다.
맥아피 모바일 시큐리티의 '킬 스위치'는 기기 도난 시 사용자가 원격으로 휴대폰을 사용 불능 상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락 다운 디바이스 기능이다. 이 소프트웨어를 통해 사용자는 개인 정보가 노출되지 않도록 기기 내 콘텐츠를 삭제할 수 있다.
기기가 가진 금전적 가치와 기기 내 소비자가 저장해 놓은 방대한 양의 개인 정보로 인해 스마트폰은 모든 종류의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미국 크레이튼 대학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도난 당한 스마트폰의 교체에 매년 5억 8000만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증가하는 멀웨어 유포 역시 모바일 사용자들의 염려의 대상이다.
우람찬 LG전자 스마트폰 플랫폼 총괄은 "LG는 G3에 내재화된 통합 보안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맥아피의 뛰어난 모바일 보안 소프트웨어를 커스터마이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락 다운 디바이스 기능은 사용자가 물리적으로나 온라인 상에서 증가하는 위협으로부터 스스로를 포괄적이고 쉬운 방법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도입한 여러 특수 수단 중 하나"라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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