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 깡패’, ‘절대강자’ 등 수 많은 수식어를 얻으며 멈출 줄 모르는 기세를 올리고 있는 대전이 충주와 맞붙는다.
대전은 오는 16일 홈구장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충주와의 1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전은 지난 라운드 부천과의 홈경기에서 19세 이하 국가대표팀 합숙 중 팀 승리를 위해 복귀한 ‘슈퍼 루키’ 서명원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 2014시즌 K리그 챌린지에서 처음으로 승점 30점을 돌파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또한 팀 최다 무패기록을 12경기로 늘림과 동시에 홈경기 무패 기록은 9경기로 늘렸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1경기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하며 화끈한 공격축구를 선보였던 대전이 최근 2경기 1골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시즌 초반 6경기 연속 득점의 무서운 기세로 득점 1위에 올라있는 ‘에이스’ 아드리아노가 상대팀의 경계 대상 1호로 떠오르면서 철저히 마크당해 득점포가 2경기 연속 멈춰버린 것이 한 가지 이유이기도하다.
하지만 대전은 최근 4경기 연속 무실점, 홈경기 5경기 연속 무실점의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승점을 계속해서 쌓아가 공격과 수비 모두 최강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1위, 승점 32점, 골득실 +19의 대전이 이번에 상대해야 할 충주는 리그 10위, 승점 10점, 골득실 –11의 충주다. 객관적인 수치로 볼 때 어느 팀이 승리할지는 분명해 보이지만 ‘공은 둥글다’라는 말이 있듯이 승부는 끝난 후에 알 수 있다. 충주는 리그 1위 대전을 잡고 반등의 계기로 삼으려 악착같이 뛸 것이기에 대전으로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대전은 지난 4월 충주와의 첫 맞대결에서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드리아노의 멀티골과 황지웅의 시즌 마수걸이 골, 김찬희의 골까지 이어지며 4-0 대승을 거두고 리그 1위로 올라섰던 것. 이후 대전은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키고 있다.
대전 김세환 사장은 “대전의 도전은 계속된다”라며 “방심하지 않고 만반의 준비를 다해 반드시 승리해 팬과 선수들이 함께 즐거워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라고 말하며 대전의 승리를 응원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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