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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폐렴 예방효과 확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6 10:03

수정 2014.06.16 10:03

GSK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 폐렴 예방효과 확인

글락소 스미스클라인(이하 GSK)은 자사의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신플로릭스'(사진)가 대규모 임상 연구를 통해 폐렴에 대한 예방 효과를 입증했다고 16일 밝혔다.

미국 공공 과학 도서관 의학저널 '플로스 메디슨'에 최근 발표된 중이염 및 폐렴구균 질환에 대한 연구인 콤파스에 따르면 신플로릭스는 백신에 포함된 혈청형에 의한 침습성 폐렴을 100% 예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콤파스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 폐렴구균 백신 중 유일하게 대규모 임상을 통해 폐렴 효과를 입증한 연구로, 중남미 3개국 영유아 약 2만 4000명을 대상으로 4년이 넘는 기간 동안 무작위 이중맹검 방식으로 진행됐다.


콤파스의 책임 연구자이자 감염 질환부 주임 교수인 하비에르 사에즈 요렌스 박사는 "이번 대규모 임상 연구는 백신의 효능을 입증하는 동시에 신플로릭스가 전 세계적으로 폐렴과 기타 침습성 및 비침습성 폐렴구균 감염 질환에 노출되어 있는 수많은 5세 미만 영유아들을 보호해줄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SK 백신사업부 윌리엄 하우스도프 부사장은 "이번 임상 연구 자료는 신플로릭스가 EU에서 6주~5세의 영유아에서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의 예방을 위해 접종 허가를 받은 주요한 근거 자료였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영유아가 신플로릭스 접종을 통해 폐렴 발생률을 상당히 줄일 수 있게 됐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플로릭스는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에 포함돼 올해 5월부터 무료로 접종 가능하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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