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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벤투 포르투갈 감독 “페널티킥 허용과 페페의 퇴장이 패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17 05:49

수정 2014.06.17 05:49

파울루 벤투 포르투갈 감독이 월드컵 첫 경기인 독일전 패배의 원인으로 전반 페널티킥 허용과 페페의 퇴장을 꼽았다.

포르투갈은 17일(한국시간)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0-4로 패배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전반에 내준 페널티킥과 페페의 퇴장이 치명적이었다"며 "첫 45분에 기선을 제압당한 뒤 경기의 균형을 잡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부상때문에 상황이 어렵다"며 남은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현했다. 레드카드를 받은 페페는 23일로 예정된 2차전에 출전하지 못한다.
게다가 공격수 우고 알메이다와 수비수 파비우 코엔트랑 역시 부상으로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브라질 팬의 전폭적인 응원으로 홈 이점이 기대됐던 포르투갈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16강 진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독일에 완패한 포르투갈은 오는 23일 미국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편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멋진 첫 경기였다"며 포루투갈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뢰브 감독은 "1차전은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며 "미드필더들이 전반에 잘해준 덕분에 경기가 잘 풀렸다"고 안도감을 표현했다.
특히 그는 "뮐러는 예측하기 어려운 플레이를 잘하는 선수"라며 이날 대회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토마스 뮐러를 호평했다.

ehkim@fnnews.com 김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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