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17일 일단 휴직을 하고 창업을 시도해 여의치 않으면 회사로 복귀하는 '창업휴직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100여명이 신청한 창업휴직제는 6개월.1년.2년 등 휴직기간을 선택해 휴직하고 나서 해당 기간이 끝나면 희망퇴직도 신청할 수 있다.
교보생명의 전체 직원은 약 4700명이다. 이 중 과장급 이상이 일반직 직원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인적 구조의 불균형이 심하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었다. 교보생명은 매년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인력을 줄여왔으나 이번처럼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이는 것은 12년 만이다.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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