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는 18일 오전(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라오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0-0 무승부를 이끌었다.
오초아는 전반 25분 네이마르의 헤딩슛을 몸을 던지며 막아낸 뒤 네이마르, 티아구 실바의 슛을 잇따라 걷어내며 멕시코의 골문을 지켰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그는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Man of the match, MOM)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며 세계 언론의 조명을 한 몸에 받았다.
이후 스카이 이탈리아의 이적시장 전문가 지안루카 디마르조는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오초아가 프랑스에 남으려는 의지를 활용해 마르세유가 오초아 영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초아는 지난 시즌까지 프랑스 아작시오에서 활약한 뒤 현재는 아작시오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 신분이다. 오초아를 영입하려는 팀은 이적료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그와 연봉계약만 체결하면 되는 상황이다.
오초아가 브라질전에서 활약하고 난 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아스널, 리버풀이 오초아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아직 구체적인 단계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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