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이방인’에서 이종석이 환상의 남남케미로 인해 온라인에 때 아닌 논쟁(?)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중인 SBS 월화드라마 ‘닥터 이방인’에서 극 초반부터 꿀 재미를 선사한 박훈(이종석 분)-문형욱(최정우 분)의 ‘집사라인’과 최근 최고의 비주얼을 자랑하며 혜성같이 등장한 박훈-한재준(박해진 분)의 ‘훈재준’ 커플을 지지하는 네티즌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먼저 ‘집사라인’은 이종석과 최정우의 고양이와 집사(고양이 주인을 일컫는 말) 같은 아웅다웅한 관계를 두고 네티즌이 애정을 가지고 붙인 이름이다. 극중 문형욱은 병원장에 대한 갈망으로 박훈을 명우대학교병원으로 끌어들였고, 자신을 주인님으로 부르라면서 실상은 박훈이 벌려놓은 일을 뒤치다꺼리 하는 ‘집사’같은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후 박훈-문형욱은 만나기만 하면 아웅다웅하며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을 방출해 두터운 지지세력을 형성하고 있다.
이어 막강한 비주얼을 가진 ‘훈재준’이 등장하면서 네티즌은 두 커플의 우위를 가리기 위한 논쟁을 펼치는 등 뜨거운 관심을 표출하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13회에서 그간 날 선 대립관계였던 박훈과 한재준이 합동 수술을 펼친 후 우호적인 관계로서 함께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마주보고 앉아 해맑게 웃으며 커피를 마시고, 포장마차에서 술을 한 잔 기울이기도 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후 네티즌은 박훈-한재준의 황홀한 투샷에 반해 이들을 ‘훈재준’으로 줄여 부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은 ‘닥터 이방인’의 새로운 남남커플로 등극한 것이다.
이로 인해 ‘훈재준’은 코믹한 모습으로 웃음을 선사하며 남남 케미라인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던 박훈-문형욱의 ‘집사라인’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 네티즌을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한편 ‘닥터 이방인’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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