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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단 제품으로 전기세 잡으세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0 16:17

수정 2014.06.20 16:17

열차단 제품으로 전기세 잡으세요

4월부터 찾아온 때이른 무더위로 올 여름 전기세를 걱정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절전·절약'에 집중되고 있다. 이에 여름철 체감온도를 낮추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절전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외벽을 투명.반사유리를 사용한 아파트는 유리를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햇빛의 양이 많기 때문에 낮에는 실내온도가 쉽게 상승하고 저녁에는 온실효과로 인해 온도가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에어컨을 무작정 틀었다간 전기세 폭탄을 맞을 수 있다. 이럴 경우 열차단 시트지를 사용하면 실내로 유입되는 열을 차단시켜 온도 상승을 방지하고 에너지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다.


한국쓰리엠의 스카치(TM) 열차단 쿨시트는 건물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열을 차단해 실내온도 상승을 방지한다. 특히 한국쓰리엠은 스카치(TM) 열차단 쿨시트의 효과를 실험한 결과, 낮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1시에 스카치(TM) 열차단 시트지를 부착한 곳의 실내온도가 부착하지 않은 곳에 비해 약 4°C 정도 낮게 나타났다. 동일한 조건에서 냉방온도를 26°C로 설정하고 냉방기기를 사용할 시 스카치(TM) 열차단 쿨시트를 유리창에 부착한 곳이 약 17%의 전력소비 저감효과를 보였다.

조명은 다른 가전에 비해 사용 시간이 길 뿐만 아니라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력의 5분의 1이나 사용하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던 백열전구, 할로겐 램프 등을 차세대 광원인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기만 해도 전력 소비를 85% 이상 절감이 가능하다. 필립스의 소비자형 LED램프 "마이비전"은 수명이 5만 시간으로 길고, 백열램프 대비 최대 85%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초절전 제품이다. 이에 따라 전기료 및 램프 교체 비용 절감이 가능해, 초기 LED램프 구입 시 투입된 비용을 1년 내 회수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자 기기가 외부 전원에 연결돼 있으나 사용하지 않는 동안 소모되는 대기 전력을 잡아주는 실시간 전력 환산 제품도 있다. 다원디엔에스의 에너지 사용량 측정기 '파워매니저'는 실시간 소비전력을 보여주고 이를 요금으로 환산해 대기전력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장치로 사무실은 물론 집안에서도 유용한 제품이다. 가정에서는 기존에 사용하는 멀티탭에 연결해 쓸 수 있으며 시간당 사용요금·누적전력량·이산화탄소 발생량 등까지 파악할 수 있다.

여러 제품의 케이블이 문어발처럼 연결된 멀티탭은 대기전력을 늘리는 주범 중 하나다. 디이엘의 에너지 절약형 멀티탭 '액시브 탭'은 메인 전자제품의 전원을 끄면 멀티탭에 함께 연결된 여러 개의 플러그가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예를 들어 PC를 메인 전자제품으로 정해두면 PC 전원이 꺼짐과 동시에 멀티탭에 연결된 모든 제품의 전원이 차단돼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자동절전제어장치인 세광전자의 '주간 타이머 콘센트'는 기존 멀티탭과 달리 스위치 전원을 끄지 않아도 예약한 시간에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 것이 특징이다. 대기 전력을 100% 차단해 전기 절감 효과가 크다.
1분 단위로 설정이 가능하고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입력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시간, 분, 요일을 누르면 된다. 집을 비울 때는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불을 켜고 끌 수 있어 방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전기장판, 가습기, 각종 사무기기 등을 출퇴근 시간에 맞춰 자동 조절할 수 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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