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KDB대우 “지난주 미국 주식 ETF 자금유입..채권은 유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4 08:19

수정 2014.06.24 08:19

KDB대우증권은 지난 주 미국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증시의 전고점 갱신으로 주식 ETF로 총 100억 달러가 유입됐다고 24일 밝혔다. 미국 채권 ETF는 채권금리의 저점 확인 인식이 확대되면서 2주 연속 국채 ETF를 중심으로 40억 달러가 유출됐다.

이은영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유럽 ETF는 증시 상승강도가 약해지면서 자금유입은 아직 유출세로 전환되지 않았지만 유입강도는 낮아졌다"면서 "반면 이머징 주식 ETF로는 미국 증시로 자금쏠림에도 위험자산 선호가 지속돼 자금유입세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선 이머징 채권 ETF는 자금이 유출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채권 ETF는 현금투자의 대체 용도와 자산배분의 용도도 확대되면서 채권, 주식 ETF의 자금흐름이 금리/지수의 움직임과 꼭 일치하지 않고 있다.


지난주 미국 10년물 채권금리는 단 1bp(0.01%포인트) 상승했지만 채권 ETF에서는 자금이 40억달러나 유출됐다.
이는 증시의 강세로 그 동안 채권 ETF에 투자됐던 대기성 자금이 빠져나와 주식 ETF로 쏠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유럽 증시는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최근 투자비중 축소 전망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이머징 주식 비중확대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추가적으로 이머징으로 유입 될 수 있는 자금의 출처는 미국, 일본 보다는 유럽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유럽 증시의 상승세 지속에 따라 이머징과 유럽으로 글로벌 유동성이 분배되는 비율이 결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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