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친환경 실리콘스펀지 국내 첫 개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5 17:25

수정 2014.06.25 17:25

KCC는 기존 고무와 유기계 발포제를 사용한 스펀지와 달리 불에 잘 타지 않는 친환경 실리콘 스펀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스펀지는 고무 제품에 발포제를 배합해 쿠션감을 갖도록 한 제품으로 침대 매트리스, 신발 깔창 등 생활용품부터 자동차의 진동 및 소음 방지 패드 등의 산업용자재까지 생활 주변 다양한 곳에 쓰이는 소재다.

KCC가 이번에 개발한 실리콘 스펀지는 기존 스펀지를 만들 때 사용되는 유기계 발포제 대신 수분을 활용해 발포 과정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전혀 없고 독성물질 또한 배출되지 않는다.
또 실리콘이 기본적으로 갖고 있는 내열성, 난연성을 갖추고 있어 화재에 안전할 뿐만 아니라 일광 및 열탕 소독이 가능해 위생성도 확보했다.

기존 스펀지는 인체에 유해한 독성 물질이 방출돼 인체 유해성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왔으며 특히 스펀지 고무 소재의 대다수가 내열성 및 내수성이 취약해 일광소독이나 물을 사용한 열탕 소독이 불가능했다.


KCC 관계자는 "기존에 여러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던 유기계 고무 스펀지들의 문제점들을 실리콘이라는 첨단 소재의 사용과 친환경 발포제 적용을 통해 해결했다"면서 "국내 최초 개발의 의미가 있는 만큼 시장의 선점과 수출, 다양한 응용 분야로의 확대 적용을 위한 추가적인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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