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돌발 행동에 각종 패러디물이 등장하고 있다.
우루과이는 25일 새벽 1시(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터진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이날 우루과이는 '죽음의 조'에서 가까스로 16강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으나 주축선수인 수아레스는 후반 34분, 0-0 팽팽한 상황에서 공과 상관없이 이탈리아 수비수 조르지오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어깨를 무는 기이한 행동을 저질렀다.
수아레스의 핵이빨 사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 지난 2010년 아약스-PSV 아인트호벤전과 지난 2013년 리버풀-첼시전에 이어 벌써 3번째로 이에 AFP통신은 전 세계 누리꾼들이 수아레스 핵이빨을 각종 패러디 사진으로 조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누리꾼들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선정 '올해의 선수상' 수상 장면을 '올해의 깨물기상'으로 바꾸고 수아레스가 '골든 이빨'을 들고 있는 사진으로 합성했다.
또한 병따개로 변신한 수아레스의 모습과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죠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를 얹은 사진을 비롯해 수아레스가 '한니발 렉터'의 마스크를 쓴 합성사진까지 떠도는 등 조롱의 대상으로 전락한 모습이다.
한편 FIFA 대변인은 경기 직후 인터뷰를에서 수아레스의 핵이빨 행동에 대해 "피파는 수아레스가 키엘리니를 물었다는 혐의에 대해 조사를 할 것"이라며 "피파 징계위원회에서 이 사항에 대해 논의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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