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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안치홍 6타점 합작’ KIA, SK 꺾고 위닝시리즈 접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6.26 21:50

수정 2014.06.26 21:50



KIA가 타선의 힘을 앞세워 SK와의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가져갔다.

KIA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팀간 시즌 9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와의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KIA는 시즌 33승37패를 기록, 기분 좋은 휴식기를 맞게 됐다. 반면 패한 SK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8승39패의 성적을 남겼다.

KIA는 선발투수 김병현이 4이닝 2실점으로 무난하게 버틴 가운데 타선의 힘으로 SK를 제압했다.
장단 12안타를 폭발시킨 KIA의 타선에서는 이범호(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와 안치홍(2안타 3타점)이 6타점을 합작했고, 김주찬(2안타 1타점), 김다원(2안타) 등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8실점(6자책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불펜으로 나선 전유수(2이닝 무실점)와 이재영(1이닝 무실점)은 제 몫을 다했지만 장단 7안타로 2점을 뺏어내는 데 그친 타선으로 인해 SK는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전날 1점차 승리를 따냈던 KIA가 이날 경기의 기분좋은 선취점을 가져갔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가운데 김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KIA는 다음타자 이범호가 상대 선발투수 김광현의 초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 가볍게 2-0으로 앞서 나갔다.

리드를 잡은 KIA는 추가 득점에도 성공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다원이 3루루 실책으로 출루한 데 이어 후속타자 박준태의 좌전 안타로 2사 1,2루를 만든 KIA는 다음타자 김주찬이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쳐내 3-0으로 달아났다.

SK도 반격에 나섰다. 4회초 임훈의 내야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기회를 만든 SK는 후속타자 박정권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해 KIA와의 점수차를 2점으로 좁혔다.

5회초 안정광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준 KIA는 5회말 김민우와 이범호, 나지완이 모두 출루에 성공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절호의 기회에서 안치홍의 3타점 2루타로 단숨에 3점을 달아난 KIA는 후속타자 김주형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2를 만들었다.

6회말 이범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은 SK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박정권-나주환-신현철이 모두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절호의 기회에서 김성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와 후속타자 조동화의 1타점 내야 안타로 2점을 만회한 SK는 후속타 불발로 4점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elnino8919@starnnews.com장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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