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 에스타디오 나시오날 데 브라질리아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이 가나의 자책골에 힘입어 1점을 리드한 상태로 전반전을 마쳤다.
16강 진출을 위해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포르투갈은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으로 가나를 압박했다. 전반 5분과 11분에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다가 전반 30분에 엉뚱하게도 가나의 자책골이 터졌다. 가나의 우측진영에서 포르투갈의 미겔 겔로스가 올린 크로스를 걷어내려고 했던 존 보예의 실수로 자책골이 나오고 말았다. 공은 보예의 무릎을 스쳐 골망을 흔들었다.
가나는 전반 39분 크리스티안 아츠가 결정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나며 자책골 만회에는 실패했다.
현재 승점1점으로 G조 4위인 포르투갈은 기적적인 16강 진출을 위해 후반에도 더욱 강하게 가나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tinap@fnnews.com 박나원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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