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터 4기 모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3:36

수정 2014.07.01 13:36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 엑셀러레이터 4기 모집

글로벌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스파크랩(SparkLabs)이 1일부터 한 달간 4기를 모집한다.

서울 창업 이코시스템의 중심인 마루 180에 위치한 스파크랩은 글로벌 지향 엑셀러레이터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을 지향하는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8월 말부터 3개월 동안 진행되며 참가하는 회사들에게는 2만5000달러의 초기 투자금, 무료 사무공간, 무료 호스팅, 글로벌 멘토 등 미국 와이 컴비네이터 (Y-Combinator)나 테크스타 (Techstars)와 같은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데모데이에서는 회사들이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피칭할 기회가 주어진다.

스파크랩은 국내 최초의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네트워크(GAN)'의 멤버로 세계 최고의 엑셀러레이터 중 한 곳으로 인정받았으며 스파크랩 회사들은 GAN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스파크랩은 세계 각지의 기업가, 최고기술전문가, 혁신가 등의 영향력 있는 글로벌 멘토단 100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 페이스북 임원 Net Jacobsson, 기타히어로 창업자 Kai Huang, 삼성전자의 스마트 TV 서비스 총 책임자 Ty Ahmad-Taylor, 트위터에 인수된 스핀들(Spindle)의 창립자 Pat Kinsel, 오라클 프로덕트 매니저 조성문, SV Angel의 David Lee, Goodwater Capital의 Eric Kim 대표 등 이 스파크랩 투자사들을 도와주고 있다.

지난 4월 제3회 데모데이를 통해 선보인 3기를 포함해 스파크랩은 현재까지 총 22개의 스타트업을 지원해왔다. 교육, 뷰티, 게임, 의료기기, 모바일 앱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스파크랩은 4기 모집에서도 폭넓은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찾고 있으며 ICT (정보통신기술) 및 사물 인터넷에 초점을 두고 있다.

스파크랩의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스타트업들 중 에서는 대표적으로 미미박스, Knowre, 헤이브레드, 망고플레이트, 5Rocks 등이 있다. 미미박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와이 컴비네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2014년 겨울 데모데이 '톱3 스타트업'으로 선정됐다. KnowRe는 2012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한 '글로벌 K스타트업 2012' 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미국 비즈니스 전문잡지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교육회사 Top 10'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기술력과 시장개척 가능성을 크게 인정받아왔다. 스파크랩은 이러한 최근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기업들을 통해 그들의 스타트업 선별력과 엑셀러레이팅 능력을 증명하고 있다

미미박스 하형석 대표는 "스파크랩 대표님들과 미국 진출에 대해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계획을 세우고 시행했으며 하루에도 3번씩 통화를 나누면서 YC (와이 콤비네이터) 나 미국 사업 전개를 준비해 현재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미국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면 꼭 도움이 되는 파트너라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이번 스파크랩 4기 모집 지원은 7월 31일 마감되며 지원서(한글, 영문)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소개 및 프로그램 상세 소개는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스파크랩의 이한주 대표는 "지금은 글로벌 시장을 보고 서비스나 기술개발을 해야 하는 시대"라며 "우리 스파크랩은 글로벌 시장해 초점을 맞춘 엑셀러레이터로 좋은 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들과 같이 글로벌 무대로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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