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아기 건강 위해 비피더스 섭취 필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1 17:26

수정 2014.07.01 17:26

전태훈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매일유업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서 개최한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한 면역 반응 조절의 이해와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전태훈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가 매일유업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서 개최한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에서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한 면역 반응 조절의 이해와 고찰'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모유를 연구하면 아기 건강이 연구됩니다."

모유에 가까운 분유를 만들기 위해 모유를 연구해온 매일유업이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크리스탈제이드 소공점에서 유산균을 연구하는 관련 학계 교수와 전문의를 초청해 '제22회 매일모유연구소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산균이 영유아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계와 의료계 전문가들은 유산균에 대한 최신 동향과 연구 정보를 교환하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유산균 전문가들은 영아의 장내 균총에서는 비피더스가 가장 우세하나 노화하면서 비피더스가 감소하고 유해균이 증가하는 만큼 비피더스의 섭취를 통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장내 균총의 균형을 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입을 모았다. 또 설사 예방 및 치료, 신속한 장내 균총 회복, 변비 증상 완화, 유당 불내증 완화, 면역력 강화, 항암작용, 콜레스테롤 저하 등 비피도 박테리아의 잠재적인 건강 이점들이 헤아릴 수 없이 많다며 비피더스 섭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성형 매일유업 경영지원본부 부사장은 "모유를 연구하는 것이 곧 아기 건강을 위한 연구"라면서 "매일유업은 오랜 시간 동안 축적된 기술과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내려는 열정에 기반해 사회에 가치있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비피더스의 유전체학적 연구 및 장내 건강을 위한 기능성 연구'에 대해 발표한 이주훈 경희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는 "비피도박테리움(비피더스) 가운데 BB-12는 지난 25년간 300여건 이상의 연구가 진행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가장 연구가 많이된 균주"라며 "살아있는 BB-12는 대장운동을 114%까지 증가시킬 수 있고, BB-12 섭취는 건강한 영아의 장내 균총 형성 가속화와 설사 예방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후 일주일 이내 영아의 초기 장내균총이 형성되는데, 이때 형성되는 초기 장내균총은 영아 및 성인이 된 후 건강상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면서 "비피도박테리움의 독점적 우월성은 영아의 질병 예방 및 면역체계 형성에도 중대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BB-12를 섭취함으로써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됐다. '프로바이오틱스에 의한 면역 반응 조절의 이해와 고찰'에 대해 발표한 전태훈 고려대 생명공학부 교수는 "BB-12와 면역계의 관계에서 BB-12는 점막의 면역력을 증가시키고 알레르기 비염·천식·아토피 피부염을 앓게 되는 Th2의 면역 반응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정지아 매일모유연구소 소장은 '매일모유연구소 활동 및 영유아식 유산균 현황'에 대한 발표를 통해 "최근 영유아 식음료 시장에도 유산균 광풍이 불어 닥치고 있으나 제대로 된 유산균 정보가 공유되지 못해 아기 엄마들이 유산균의 효능 확인과 섭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매일유업은 국내에서 비피도박테리움 BB-12를 함유한 제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회사"라고 말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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