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업체(MRO)인 행복나래는 지난 2011년 국내 최대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후 3년 만에 결실을 보게 됐다.
SK그룹은 이날 행복나래가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것은 행복나래의 강점인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이익 100% 사회환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행복나래는 영세한 사회적 기업이 자립할 수 있도록 제품을 사들이는 우선구매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른바 사회적 기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 모델이다.
행복나래는 지난 2012년 17억5000만원 상당의 우선구매를 시작했고, 2013년에는 50억6000만원으로 규모를 확대한 데 이어 올해는 모두 100억원어치의 사회적 기업 제품을 우선구매할 계획이다.
특히 행복나래는 MRO사업을 통해 발생한 순이익 전액을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쓰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수익 환원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고 사회적 기업 생태계를 넓혀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행복나래가 지금까지 사회에 환원했거나 환원할 예정인 순이익은 2011년(8억6000여만원)과 2012년(10억3700여만원), 2013년(29억6000여만원) 등 현재까지 약 50억원에 이른다.다.
ksh@fnnews.com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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