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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렌즈삽입술 전 UBM검사는 필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2 08:32

수정 2014.07.02 08:32

안내렌즈삽입술 전 UBM검사는 필수!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으로 인해 라식,라섹수술을 받으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고도근시로 인해 많은 양의 각막을 절삭해야 하거나 각막두께가 얇아서 각막 절삭이 어려운 환자에게는 라식,라섹수술이 불가능하다. 이 경우는 안내렌즈삽입술로 시력을 교정할 수 있다.

안내렌즈삽입술은 눈 안에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로 각막을 절삭하지 않기 때문에 부정난시, 안구건조증 등의 각막절삭 시 유발되는 부작용이 없으며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짧다.

안내렌즈삽입술은 홍채를 기준으로 렌즈가 삽입되는 위치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홍채 앞에 삽입되는 ‘전방렌즈’ 방식의 알티플렉스, 알티산, 토릭알티플렉스가 있고 홍채 뒤와 수정체 사이에 삽입되는 ‘후방렌즈’ 방식의 ICL, ICL토릭, 아쿠아ICL PLUS, 아쿠아ICL PLUS토릭이 있다.

전방렌즈의 경우 각막 후면과 홍채 사이에 자리를 잡게 되므로 이 공간을 정확히 측정해 일정 수준 이상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비좁은 공간에 안내렌즈를 무리하게 삽입할 경우 각막내피세포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채 뒤에 렌즈를 삽입하는 '후방렌즈삽입술'ICL의 경우 전방렌즈삽입술에 비해 수술이 쉽고 수술시간이 빠르고 안정적인 시력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다음날부터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시력 회복이 빠르고, 근시퇴행 걱정 없이 반영구적으로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눈 속에 삽입되는 렌즈의 사이즈가 환자에게 잘 맞지 않으면 백내장이 발생할 수도 있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른 것처럼 안구 역시 각막 모양, 두께, 동공 크기, 렌즈를 삽입할 수 있는 전방 깊이, 근시, 난시의 정도 등이 모두 다르다. 환자 눈에 잘 맞는 렌즈의 종류와 크기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렌즈삽입 수술 전 필수적인 UBM 검사를 통해 렌즈가 들어갈 공간을 정확히 측정 것이 중요하다.

강남아이언스안과 좌운봉 원장은 “UBM검사는 고주파수의 초음파 스케닝 장치를 통해 기존의 안과장비로는 볼 수 없었던 안구후방과 안구 조직의 극히 미세한 부분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어 렌즈가 들어갈 공간을 정확히 알아볼 수 있다”며 ”렌즈삽입술 전 정밀검사는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인지 알아보고, 수술 후 백내장, 녹내장과 같은 질환을 예방 할 수 있는 중요한 절차이기 때문에 렌즈삽입술 검사에 꼭 필요한 장비들을 갖추고 있는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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