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트립은 한·중·일 3개국의 산업과 문화에 대해 이해도를 갖춘 동북아 경영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KAIST와 칭화대, 게이오대 MBA가 공동 개설한 커리큘럼이다.
KAIST와 칭화대, 게이오대 MBA 교수들은 2008년부터 3개국 경영지식을 교류하고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CKJ 워크숍'을 개최해왔으며 학생 교류를 활성화 하기 위해 2012년부터 'CKJ 글로벌 경영전략 필드트립'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CKJ 워크숍은 3일부터 5일, CKJ 글로벌 경영전략 필드트립은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3개국 경영대학 학생 36명은 바이두와 중국 최대 특송업체 차이나 포스털 익스프레스 앤 로지스틱스, 중국 공항 도시 개발 공사ACL, 온라인쇼핑몰 징동 등을 방문해 각 기업이 당면한 이슈를 분석하고 컨설팅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 외에 중국의 798 아트촌에서 중국 문화 체험을 하고, 프로젝트 지도교수와 만남 및 예전 CKJ 필드트립 동문들과 교류 활동이 예정돼 있다. CKJ필드트립은 한번의 교류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기존 참여자들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한-중-일 3개국 간의 네트워크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경영전략 필드트립을 이끌고 있는 KAIST 경영대학 박성주 교수는 "3개국 공동 커리큘럼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한 학생들이 향후 기업의 핵심 인재가 된다면 동북아 경제가 보다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학교 간 연구 및 학생 협력을 바탕으로 기업인 간 네트워크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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