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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 中에 헬스케어 R&D센터 “ICT 융합 ‘건강한류’ 일으킬 것”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3 17:55

수정 2014.07.03 17:55

SK텔레콤이 3일 중국 선전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를 개소한 가운데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천비아오 선전시 부시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 현지 파트너인 VISTA 옌이펑 동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함께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이 3일 중국 선전에 'SK텔레콤 헬스케어 R&D센터'와 'SK심천메디컬센터'를 개소한 가운데 SK텔레콤 하성민 사장(앞줄 오른쪽 두 번째)이 천비아오 선전시 부시장(앞줄 오른쪽 첫 번째), 현지 파트너인 VISTA 옌이펑 동사장(앞줄 왼쪽 첫 번째)과 함께 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SK텔레콤이 중국 헬스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SK텔레콤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는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 전략시장으로 13억 인구의 중국을 선정해 전사적 역량을 집결시킨다는 구상이다.

SK텔레콤은 중국 선전에 'SK텔레콤 헬스케어 연구개발(R&D) 센터'와 'SK 심천메디컬센터'를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선전은 중국 국내총생산(GDP) 기준 4대 도시 중 하나로 정보통신기술(ICT)과 헬스케어산업, 신에너지 분야를 중점 육성 3대 산업으로 선정하고 헬스케어산업 분야에 적극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선전 시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유치 의지와 중국의 주요 헬스케어 사업자들과의 협업 가능성을 보고 선전을 첫 번째 거점도시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심천메디컬센터 개소식에는 SK텔레콤 하성민 사장과 천비아오 선전 부시장, 판밍춘 선전시 투자지주공사 동사장과 중국 파트너사인 VISTA 옌이펑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개소식에 앞서 하 사장은 쉬친 선전 시장과의 면담에서 SK텔레콤의 헬스케어사업을 시정부의 중점 프로젝트로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했다. 선전시는 2015년까지 헬스케어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지원하는 등 헬스케어산업 규모를 36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헬스케어 R&D센터와 심천메디컬센터 개소는 SK텔레콤이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중인 헬스케어사업의 중국 거점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건강 한류' 확대는 물론 SK텔레콤의 앞선 ICT와 한국의 헬스케어 관련 기술을 해외로 전파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문을 연 헬스케어R&D센터는 선전의 정보기술(IT) 전문 산업단지인 소프트웨어 파크에 있다. 이곳에서 SK텔레콤이 진행하는 체외진단 사업 관련 연구와 한국 및 중국의 헬스케어 사업자들과 공동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심천메디컬센터는 총 면적 4700㎡ 규모로 최신 설비를 갖춘 건강검진센터와 검진 결과와 연계되는 가정의학과, 소아과, 치과, 부인과 등 4개 과목의 전문클리닉이 함께 운영된다.


SK메디컬센터는 중국 내 건강검진 센터 중에서도 규모와 장비 면에서 손꼽히는 수준으로 조성돼 연간 3만명 규모의 검진이 가능하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중국 베이징의 대표적 의료법인인 VISTA와 합작사를 설립하고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하 사장은 "이번 헬스케어R&D센터와 심천메디컬센터 개소는 미래의 건강관리 서비스와 헬스케어 사업을 위한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SK텔레콤만의 신성장동력 발굴이 아닌 국내 헬스케어 사업 분야의 해외 진출을 돕는 등 세계적으로 한국 ICT와 의료 서비스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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