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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나라, ‘30대 로코 여배우’ 계보 잇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07 16:15

수정 2014.07.07 16:13

▲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 넘버쓰리픽쳐스 제공

배우 장나라가 ‘운널사’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이하 로코)로 돌아왔다.

장나라는 지난 7월 2일 첫 방영한 MBC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 연출 이동윤, 김희원, 이하 ‘운널사’)에서 뻔하고 식상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물을 너무도 평범한 캐릭터로 풀어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진정한 사랑을 경험해보고 많은 상처와 아픔을 표현하기 위해 수준 높은 연기력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장나라는 ‘운널사’에서 30대 평범한 여성의 삶을 비참하지 않으면서 공감가게 풀어내고 있다. 김미영이라는 캐릭터는 평범함 그 자체지만 내면에 매력을 간직하고 있으며, 비범을 평범으로 몰아가는 ‘대중 친화적인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단순한 동정심이 아니라 함께 소주를 마시며 아픔을 공감해주고픈 마음을 들게 하는 것이 그의 매력이다.

또 장나라는 ‘김미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기에 충분히 공감되는 외모와 연기력도 갖고 있다. 그의 ‘연기 이력’을 보면 진솔함도 깃들어져 있다.

중국에서의 활동을 마치고 만난 작품, ‘동안 미녀’에 복귀한 그는 국내에서 다시 한 번 연기력을 입증하고 ‘학교 2013’을 통해 계약직 교사의 설움을 담아 ‘대중친화적인 캐릭터’를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이어 12년 만에 재도전하는 로코 물 ‘운널사’를 통해 30대의 깊은 연기 내공과 특유의 발랄한 이미지로 배우 장혁과의 찰떡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

이 때문에 그는 ‘30대 대표 로코 여배우’의 계보를 이어갈 주인공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30대 로코 여배우’로는 공효진, 최강희, 전지현 등이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연기 내공을 ‘로코물’로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여배우는 흔치 않다. 하지만 장나라는 풍부한 연기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갖는다.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것 빼곤 내새울게 없는 로펌 계약직 서무직원 김미영(장나라 분)과 완벽하지만 후세를 잇지 못해 위태위태한 집안의 CEO 이건(장혁 분)이 우발적인 하룻밤을 보내며 겪게 되는 기상천외한 로맨스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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