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제 27회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대회(IYPT)에 참석한 우리나라 대표팀이 은상을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8일간 영국 슈루즈버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28개국의 14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권명회 인천대 교수가 단장, 박찬웅 가천대 교수가 부단장을 맡고 고준혁(한국과학영재학교 2), 김운연(경기과학고 2), 안청응(경기과학고 2), 이정민(한국과학영재학교 2), 조현석(경기과학고 2) 등 5명의 학생이 참여한 우리나라 대표팀은 폴란드, 독일 등과 실력을 겨뤄 종합 5위를 기록했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미리 주어진 17개 문제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을 통해 과학적 지식 이외에 팀원 간의 협력과 의사소통, 발표 및 토론능력 등을 겨루는 대회다. 공식 언어는 영어를 사용한다.
국제청소년물리토너먼트는 매회 국제대회가 끝난 후 차년도 대회를 위해 17개 문제를 출제한다. 국가별 한 팀당 5명의 학생과 2명의 지도자가 출제된 문제에 대해 연구하여 발표 자료를 작성한 후, 5차례의 조별 경기를 통해 예선전 종합 상위 3팀과 매 경기 조1위를 차지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우리나라는 2002년부터 매년 대회에 참가하고 있으며 4차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미래부는 "국제물리토너먼트를 통해 우수한 과학영재의 창의적 문제해결능력과 과학적 탐구력 배양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brex@fnnews.com 김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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