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우선 일일 조문객이 줄면서 대기자를 위한 천막을 철거하기로 했다.
지난 4월 27일 운영을 시작한 서울광장 분향소의 일일 조문객은 첫 주에는 4만2000 명을 넘어서는 등 5월까지 1000∼5000명 선을 기록했지만 이달 들어 주말을 제외하면 일일 조문객이 100∼400명 정도로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본격적인 우기 전 분향소 전체 시설물을 점검해 필요하지 않은 시설은 없애고 구조적으로 안전하지 않은 시설은 재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천막에는 모래주머니를 추가로 설치해 바람에 넘어지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조경사회가 기부한 '노란 리본의 정원' 시설물은 분향소가 운영될 때까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서울시는 경기 안산지역의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14일까지 서울광장 분향소에는 모두 28만5230명의 조문객이 다녀갔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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