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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대비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환자 증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7.24 17:31

수정 2014.10.24 22:36

여름휴가 대비해 눈밑지방재배치 수술 환자 증가

최근 여름방학 또는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병 치료 또는 성형 미용 목적으로 수술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무더위에 수술받으면 상처가 잘 아물지 않아 덧나기 때문에 여름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부기, 통증이 덜한 수술 노하우가 개발되고 사후관리가 치밀해지고 회복기간이 빨라지면서 수술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다. 이에 따라 겨울까지 기다리지 않고 연중 가장 넉넉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여름을 노려 수술을 감행하는 추세다.

그 중 하나가 중년 이후 나이들어 보이는 눈밑지방을 시술로 개선해 보려는 사람들이다.
시술에 1시간 정도 걸리고 결막을 레이저로 절개해 시술하기 때문에 겉으로 흉터가 남지 않고 회복기간이 빨라 다음날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장점 덕분에 직장인들이 여름휴가를 앞두고 병원 상담에 나선다.

비단 중노년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미용에 관심 많은 젊은층들이 눈밑지방 시술과 다크서클 치료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분당예미원피부과 눈밑지방 다크서클 센터 윤호준 원장은 "20~30대 젊은 연령층은 외모에 관심이 많고 사회생활이 활발해 환하고 밝은 인상을 가지고 싶어한다"며 "하지만 연일 이어지는 야근, 피로, 스트레스, 과음, 과식 등으로 불룩한 눈밑지방과 어두운 다크서클이 생겨 외모콤플렉스를 느끼는 사람이 적잖다"고 말했다.

눈밑지방과 다크서클은 나이들어 보이고 인상을 어둡고 아파보이게 만든다. 모든 질병에 조기발견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듯 눈밑지방도 예외가 아니다.
이를 개선하는 수술은 피부탄력이 좋은 젊은 시절에 받는 게 수술결과가 나아지고 재발 가능성은 떨어지기 때문에 조기에 교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피부가 노화되면서 처지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이라면 눈밑지방재배치 또는 눈밑지방제거술과 함께 눈가 탄력치료와 병행해 인상도 한층 개선시킬 수 있기 때문에 방치하지 않고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수술을 서두르는 게 좋다.


윤호준 원장은 "눈밑지방과 다크서클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자신에게 맞지 않는 수술을 받았다가 재발하거나 부작용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눈밑이나 눈가는 피부 중 가장 민감한 부위여서 꼼꼼하고 숙련도 높은, 시술경험이 풍부한 전문의가 집도하는 병원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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