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냉장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노하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1 20:25

수정 2014.08.01 20:25

음식물을 냉장고에 넣어놓는다고 해서 안전한 것만은 아니다. 냉장고에 넣어뒀다 할지라도 오래 보관할 경우 세균이 번식해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주방에 없어서는 안 될 냉장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냉장고,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집안 청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냉장고 청소다. 냉장고 안에 세균이 번식하게 되면 가족의 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에 소독과 청소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냉장고를 자주 열면 온도가 올라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고, 음식을 꺼낼 때에는 손의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두부와 같이 쉽게 상하는 음식은 밀폐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음식물은 무조건 냉장고에 넣는 것이 아니라 어떤 종류의 음식인가에 따라 보관방법을 달리하고, 남은 음식은 한 번 가열한 후 완전히 식힌 다음 넣는다.

#냉장고 칸별 보관법

냉장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노하우



냉장고는 냉각기와의 거리에 따라 온도가 달라진다. 각 칸의 특성과 온도에 따라서 적절하게 음식물을 보관하면 신선도가 오래 유지되는 것은 물론 냉장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냉장고의 가장 위 칸은 빨리 먹어야 하는 음식과 채소 등을 넣는 것이 좋다. 중간 칸은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을 보관하고, 아래 칸은 장아찌 같이 오래 두고 먹어도 괜찮은 식품을 위주로 구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양문형 냉장고의 경우 도어의 맨 위 칸에는 가벼운 제품을 중심으로 올려놓도록 한다. 물건을 꺼내다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과 같이 비교적 가벼운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배치하는 것이 좋다. 도어의 중간부분에는 일상적으로 먹는 음료를 보관하고, 다른 칸에 비해 온도가 높은 아래 칸은 시럽과 같이 오래 두고 먹어도 되는 음식물을 넣으면 된다.

#음식과 식재료별 보관법

냉장고 똑똑하게 사용하는 노하우



음식과 식재료를 신선하게 유지하고 싶다면 각각의 종류에 따라 보관을 달리하자.

먼저, 채소의 경우 씻지 않고 그대로 신문지에 싼 후 냉장고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문지는 채소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데, 만약 신문지가 없다면 비닐 팩에 넣어 보관하면 된다. 쓰다 남은 재료는 랩이나 지퍼백을 이용해 밀봉하고 감자, 고구마와 같은 채소들은 서늘한 곳에 놓는 것이 좋다.

포장을 뜯은 유제품은 쉽게 마르기 때문에 밀봉을 해야 한다.
버터의 경우에는 잘라서 랩으로 싼 다음 냉동해 사용하는 것이 좋고, 마요네즈는 낮은 온도에서 기름과 달걀이 분리될 수 있기 때문에 상온에 둬야 한다.

국, 찌개, 육수와 같은 음식은 당장 먹을 것이 아니라면 냉동 보관할 것을 추천한다.
국물이 있는 음식은 냉동보관 할 경우 지퍼백에 한번 먹을 만큼의 양을 담아 보관하면, 먹고 싶을 때마다 하나씩 꺼내먹을 수 있어 편리하다.

/lifestyle@fnnews.com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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