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장쑤성 금속공장 폭발.. 최소 68명 사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3 09:53

수정 2014.08.03 09:53

장쑤성 금속공장 폭발
장쑤성 금속공장 폭발

중국 장쑤성 쿤산시의 한 금속공장에서 2일 오전 7시 37분께 폭발 사고가 발생해 최소 68명이 사망했다.

이날 중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이 사고로 44명은 즉사했고 24명을 병원으로 옮기던 중 사망했다. 부상자도 187명에 달한다고 쿤산시 당국은 밝혔다.

사고가 난 곳은 쿤산시 개발구에 있는 중룽 금속제품유한공사(이하 중룽금속) 생산공장의 자동차 휠 광택 공정이 이뤄지는 작업장이다.

작업장 공기 중 분진 농도가 지나치게 높은 가운데 불꽃이 일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공안 당국은 공장 책임자 5명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긴급 출동해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대규모 사상자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중룽금속은 미국 GM의 하청업체로 알루미늄합금 전기도금 등을 전문으로 하는 외자기업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번 사고로 사상자가 대거 발생함에 따라 기업들의 부실한 공장관리 실태가 다시 한번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부상자 구조에 전력을 기울이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밝히는 동시에 사업장 안전조치도 한층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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