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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널사' 장혁표 음란한 손연기…디테일이 살아있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03 11:07

수정 2014.08.03 11:07



치명적이지만 음란한 장혁표 '손연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에서 장혁은 극 중 이건 역으로 자신을 내려놓은 코믹 열연과 미영(장나라 분)을 향한 절절한 사랑까지, 화수분 매력을 드러내며 '로코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건과 미영의 애정행각이 최고조에 달하며 '달달 드라마'의 진수를 선보인 가운데 이 과정에서 건의 남모를 욕정이 손연기를 통해 디테일하게 표현돼 눈길을 모은다.

그는 미영과 함께한 태교교실에서 미영의 가슴 언저리에 손을 놓고 허공에 손을 돌리는 영혼 없는 손동작으로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하거나, 손가락 브이 포즈로 두 사람만의 깜찍한 '달팽이 수신호'를 그리며 둘의 달콤달달한 애정을 과시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잠든 미영을 품에 안고 싶지만 쉽게 다가서지 못한 채, 불끈불끈 솟아나는 욕정을 억제하기 위한 '만질 듯 말듯'한 손길은 건의 애환이 오롯이 드러나 보는 이들을 웃프게했다.


또한, 샤워 후 수건만 두른 미영을 보자마자 두 눈 번쩍 뜬 채 '어흥~ 잡아먹겠다'는 욕정덩어리 손으로 바뀐 손동작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펌프질하기 충분했다.
이처럼 장혁은 오로지 손만으로 중증 '미영앓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시종일관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운널사' 제작진 측은 "손으로 건의 감정을 표현한 것은 장혁의 아이디어로 매 순간 다양한 감정이 담긴 장혁의 다채로운 손동작에 스태프들도 웃음을 참으며 촬영을 이어가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연애 욕구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고 있는 MBC 수목 미니시리즈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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