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은 당 함량과 칼로리를 줄인 새로운 '카프리썬'(사진)을 출시했다. 본격적인 음료 성수기를 맞아 새롭게 리뉴얼한 카프리썬으로 어린이 음료 대명사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카프리썬의 당 함량을 기존 대비 평균 36% 정도로 대폭 줄였다. 새롭게 바뀐 카프리썬 1개에 들어가는 당 함량은 100ml당 15g 이하로, 당분에 의한 부담감을 덜어 보다 가볍고 건강하게 마실 수 있게 했다.
카프리썬의 칼로리도 그만큼 낮아졌다. 카프리썬의 대표 제품 '카프리썬 오렌지'를 예로 들었을 때, 제품 1개당 92Kcal에서 현재 60Kcal로 35% 가량 칼로리가 줄어들었다.
농심은 당 함량을 줄이는 대신 카프리썬만의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주스맛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중남미가 원산지인 스테비아 식물의 줄기에서 추출한 천연 감미료를 첨가했다. 당은 줄이되 맛은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번 리뉴얼은 카프리썬 오렌지, 오렌지망고를 시작으로 8월 중 사파리, 아이스티, 딸기키위, 사과 등 전 제품에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가격은 편의점 기준 800원.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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