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일이 첫 번째 녹화장소였던 선정고등학교에서 아쉬움에 눈물을 보였다.
오는 9일 오후 방송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첫 번째 녹화장소였던 ‘선정고등학교’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그려진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출연진과 선정고 학생들이 헤어지던 날, 성동일과 강준이 속해있던 반의 학생들은 한 주 동안 정들었던 형들을 아름답게 보내주기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바로 허각의 ‘나를 잊지 말아요’를 개사해 노래선물을 해준 것.
이에 성동일은 이벤트를 준비한 학생들의 순수한 마음에 감동받아 끝내 눈물을 터트렸다. 성동일과 녹화 내내 친하게 지냈던 짝궁 종한과 민환 등 학생들도 함께 울어 한순간 교실이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벤트 이후 성동일은 어렵게 지냈던 자신의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예전에는 죽기보다 가기 싫었던 학교가 이번 녹화를 통해 좋은 기억으로 바뀌었다”며 “기억력이 허락하는 한 너희들을 평생 잊지 않고 지내겠다”고 말해 또 한 번 학생들의 눈시울을 적셨다고.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의 오윤환 PD는 “녹화 마지막 날 눈물을 흘리는 학생들을 보고 아이들이 참 순수하다고 착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학생들 뿐 아니라 우리 프로그램 출연자들도 한 주 동안 정이 들었는지 많이 섭섭해 하더라”며 “학생들이나 출연자들이나 일주일간의 녹화 기간을 단순히 프로그램을 위한 시간으로 만 생각한 게 아닌 것 같다. 서로에게 진심을 보였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전했다.
한편 매주 토요일 오후 9시40분에 방송되는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는 학생들과 동일하게 수업을 듣고 2014년의 학교생활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교훈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강준·허가윤·성동일·윤도현·김종민·브라이언·혜박·남주혁 등이 출연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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