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fn-잡코리아 공동기획> 외국계 기업 취업요령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1 14:07

수정 2014.10.24 13:01

외국계 기업의 경우는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대기업 못지않은 연봉 및 복리후생제도를 이유로 구직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하지만 이에 비해서 소규모 수시채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취업전략이 필요하다.

11일 잡코리아는 국내 기업의 채용 방식과 달라 입사전략을 짜기 어려운 외국계 기업의 취업 요령을 공개했다.

외국기업에 대한 정보를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많이 획득한 사람일수록 취업문은 넓다. 외국기업의 채용공고는 공채 형식보다는 수시채용 형식이 대부분이다.


우선 자신이 취업을 희망하는 회사를 정한 뒤 수시로 해당 회사 홈페이지나 취업전문사이트를 검색해야 한다. 또 주위 친구들이나 선배들로부터 듣는 귀동냥으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특히 기업문화에 대해서는 그 회사에 다니는 사람만큼 잘 아는 사람은 없다. 자신이 취업하길 희망하는 분야의 회사가 있다면 '인맥'을 총동원해서라도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수집해야 한다.

외국기업은 주로 영자신문이나, 대학의 취업보도실을 통해 모집공고를 내며, '서치 회사'로 불리는 외국기업 인력알선회사를 통해 채용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영자신문을 꾸준히 구독하거나, 학교 취업보도실의 채용공고를 늘 확인하는 것이 좋고, 인터넷 취업 사이트나, 온라인 동호회를 통해 외국기업의 기업문화에 대한 정보나 채용정보를 수시로 취득하는 것이 필요하다.

외국계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한다면 영문 자기소개서(커버레터)가 필수다. 커버레터는 간결하게 작성하되, 자신이 다른 입사 지원자들에 비해 차별화된 역량과 지원동기, 비전을 잘 정리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외국계 기업에 이력서를 쓸 때는 자신의 경력과 성과를 최대한 구체적으로 기재해야 한다. 단순히 추상적으로 불명확하게 나열한 이력서는 마이너스가 된다. 자신의 업무적 자질과 능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도록 성과를 수치화하여 표현하는 것도 자신을 최대한 알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외국기업은 규모가 큰 회사라 해도 직원수가 100~300명 정도인 곳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채용시기가 따로 있지 않고, 채용할 때도 접수받아 놓은 지원서류 등을 검토한 다음 선발 예정인원의 4~5배수 범위 안에서 개별 면접을 통해 신규인력을 선발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따라서, 사전에 입사지원서를 등록시켜 놓은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기업의 채용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이날 잡코리아 관계자는 "외국기업은 신입사원도 실무에 투입할 수 있는 '즉시 전력감'을 원하기 때문에 인턴십 제도 경험이 중요하다"면서 "일부 기업은 인턴사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도 하기 때문에 외국기업의 인턴모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lionking@fnnews.com 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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