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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김수현 작가의 위로의 말 “죽을 때까지 못 잊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12 12:21

수정 2014.10.24 12:22



이지아가 김수현 작가에게 위로 받았던 일을 공개했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서는 데뷔 후 첫 토크쇼에 출연한 배우 이지아가 그동안 한 번도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털어 놓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제동은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회식자리에서 물 만난 고기처럼 놀았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지아는 “3차까지 갔다”라며 “그날 회식자리에 김수현 작가님이 오셨다. 한진희 선배님이 20년동안 같이 작품하면서 처음 회식자리에서 뵙는더라고 하더라”라며 말했다.


이어 “김수현 선생님이 내 잔을 채우고 건배를 해주시면서 ‘수고했다’라고 하더라. 나는 ‘세결여’ 대본 리딩 때 지적을 많이 받아서 하차 통보인줄 알았다. 근데 김수현 선생님이 ‘그게 아니야’라고 하시더라. 그 말 한마디 했는데 가슴 속 울림이 되게 컸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지아는 “‘선생님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대답했더니 김수현 선생님이 ‘이 나이 되면 다 보인다’라고 하시더라. 그때는 영화에서 시간이 멈추는 것 같은 그 순간이었다.
죽을 때까지 잊지 못할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김제동은 “까인게 아니라 까방권(까임 방지권)을 받은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지아는 정우성에게 서태지와의 이혼 사실을 털어놨었음을 밝혔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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