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에서 이정진이 여유로운 미소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았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유혹’ 9회에서는 강민우 역을 맡은 이정진이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쁜 남자’의 매력을 선사하며 치명적인 미소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 강민우(이정진 분)는 아내인 한지선(윤아정 분)의 외도를 사진으로 포착하고 “사진 잘 나왔지?”라며 장난스러운 말 한마디를 건넨 후, 발끈하는 지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여유로운 미소와 농담으로 이혼을 요구했다.
특히 미소를 띠며 “이제 내 인생에서 빠져줘야겠어”라고 말해 지선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었다.
또한 민우는 유세영(최지우 분)에게 사업상 강한 선전포고를 하면서도 여유로운 미소를 잃지 않았다. 세영의 사업 계획을 몰랐다는 듯 장난스럽게 시치미를 뚝 떼던 민우는 여전히 웃음 가득한 눈빛으로 “유대표가 접어, 그 사업”이라고 말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던 세영을 당혹시켰다.
이처럼 이정진은 일반적으로 웃을 수 없는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여유로운 미소로 시선을 끌었다. 이혼 요구와 사업 선전포고 등 심각한 상황과 대비되는 이정진의 미소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였으며, 여유로운 미소, 냉철한 말 한마디 사이에 언뜻 비쳐지는 인간적인 고뇌를 자연스럽고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속내를 알 수 없는 강민우 캐릭터에 입체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정진이 강민우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는 ‘유혹’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hyein4027@starnnews.com김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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