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에서 시작된 기부 이벤트로, 참가자는 차가운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기 스스로에게 먼저 부은 뒤 지인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지목을 받은 참가자는 24시간 내에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하면 된다. 물론 둘 다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현재까지 2800만명이 넘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관련된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 및 링크를 친구들과 공유했다.
해당 이벤트 관련, 가장 활발한 페이스북 활동을 보이고 있는 국가는 미국이며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독일이 뒤를 이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는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를 비롯해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셰릴 샌드버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 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한국에서도 페이스북 코리아 조용범 지사장을 필두로 국내의 정보기술(IT)업계 및 연예계로 아이스 버킷 챌린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조용범 지사장의 지목을 받은 개그맨 김준호가 얼음물 샤워에 참여한 뒤 야구선수 류현진, 영화배우 박한별, 가수 정준영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가수 션은 한국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설립된 승일희망재단에 기부의사를 밝히며, 역시 자녀들과 함께 해당 이벤트에 동참 했다.
션은 가수 지드래곤, 배우 조인성, 이영표 해설위원을 지목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을 통해 널리 퍼지고 있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링크(newsroom.fb.com/news/2014/08/the-ice-bucket-challenge-on-facebook)에서 확인할 수 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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