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아산시청 돌진 40대 男, 9시간 반만에 체포..농약 마시고 치료 중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1 11:32

수정 2014.10.23 21:56

아산시청 돌진 40대 男, 9시간 반만에 체포..농약 마시고 치료 중

아산시청 돌진

아산시청에 돌진한 40대 남성이 화제다.

충남 아산시 염치읍에 사는 김 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께 자신의 승용차에 부탄가스와 휘발유를 싣고 아산시청 현관 유리문을 부수고 10m가량을 돌진했다.

그는 "차량에 접근하면 가스를 폭발시키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실제 부탄가스에 구멍을 내 차량 안에 가스를 분출시켜 놓았던 상태로 파악됐으며 경찰특공대와 소방관이 현장을 통제, 아산시청 근무자와 민원인 5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경찰은 협상팀을 투입하고 김 씨의 가족을 불러 설득했으나 김 씨가 응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고 9시간 반만에 아산시 청사에 특공대를 투입해 김 씨를 체포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김 씨는 음독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차량 안에는 반쯤 마신 농약병이 발견됐다.

김 씨는 지난번 태풍으로 비닐하우스 5개 동이 침수돼 8천여 만 원의 손해를 봤는데, 아산시가 재해보상법에 따라 제안한 피해 보상 금액이 예상했던 것과 차이가 나 이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청 돌진 40대 남성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산시청 돌진, 상황은 이해가지만 방법이 좋지 않네", "아산시청 돌진, 폭발했으면 대형 사고 날 뻔했다", "아산시청 돌진, 시청도 책임이 전혀 없다고 할 수 없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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