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도싸’ 자전거 동호회, ‘떼주행 논란’ 사과.. “공지 이해 못해”

김주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6 17:25

수정 2014.10.23 19:13

도싸
도싸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회인 '도싸(DOSSA)'가 주최한 대관령 그란폰도 대회가 '떼주행' 논란이 인 가운데 대회 운영위원회 측이 공식 사과했다.

대관령 그란폰도 운영위는 26일 '도싸'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대관령 그란폰도는 송파 올림픽공원에서 천호대교 초입까지는 전 차선 통제 협조를 구한 상태에서 진행됐었다"며 "그런 가운데 일부 참가자분들께서는 그 공지사항을 다 이해하지 못하셔서 통제구간 이후에도 일정 거리를 한 차선을 더 잡고 가는 일이 벌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가 현장에서 안내방송을 했지만 참가자들께서 제대로 인지를 못 하신 듯싶다"며 "제대로 인지시켜드리지 못한 부분 역시 저희의 실수이니 이 또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운영위 측은 "대회 참가자와 차량 운전자들이 마찰이 일어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앞으로의 그란폰도 대회에서는 기존에는 규정이 없었던, 차선 통제 심판을 두도록 하겠다"며 "차선 통제 심판은 무리한 주행, 추월하느라 차선을 넘어가는 참가자들에게 대회 참가 정지를 명하여 돌발적 사고에 대처하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4일 서울에서 대관령까지 200여 km 구간을 달리는 대관령 그란폰도 대회 참가자들은 편도 2차를 모두 점거해 '무개념' 레이스라고 불린 바 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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