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소비심리 살아나나.. 8월 CCSI 2P 상승

성초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7 17:34

수정 2014.10.23 17:48

세월호 사고 여파로 얼어붙었던 소비 심리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4월 108을 유지해오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세월호 여파로 5월 105로 떨어진 후, 6월 107로 잠시 회복세를 보이다 지난달 다시 105로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생활형편, 가계수입전망 등 6개 주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이용해 산출한 소비자심리지표로, 100 이상이면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가구가 많다는 의미다.

한은 통계조사팀 정문갑 차장은 "정부 경기부양책 등에 영향을 받아 소비 심리가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이달의 소비 심리 회복세가 일시적인 회복에 그칠 수 있어 향후 1~2개월 방향성을 좀 더 지켜본 후 회복 기조 진입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동시에 하락했던 현재경기 판단, 향후경기판단 등 CSI를 구성하는 주요 지수에서도 8월에는 일부 회복세를 나타냈다.

특히 가계에서는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의 경기 전망인 향후경기전망CSI가 이달 100으로 지난달의 92와 비교해 8포인트나 올랐다.
현재 경기판단 CSI도 81로 6포인트 높아졌다.
세월호 참사 영향의 장기화 우려로 지난달 75까지 떨어졌던 지수가 한 달 만에 6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현재생활형편(91→92)·현재가계저축(87→88)·가계저축전망(93→95) CSI는 전월보다 1포인트씩 상승했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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