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세 자라는 '코털' 정리법은?
콧구멍에서부터 기관지까지 고루 분포해 있는 코털은 미세먼지나 각종 세균, 바이러스 등이 호흡기에 침투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바깥으로 삐져나온 코털은 비호감을 주는 요소이므로 깔끔한 정리가 필수.
일반적으로 코털 제거를 위해서 끝부분이 둥근 코털 제거 가위나 수동식 코털 제거기를 사용한다. 코털 가위는 전용 가위를 사용해야 안전하게 코털을 자를 수 있다.
코털 제거기의 경우, 칼날 부분을 5mm 정도 콧속에 넣고 손잡이를 잡은 엄지와 검지를 쥐어주면 칼날이 회전하며 깔끔하게 코털이 절삭된다. 코털 제거기를 고를 때는 생활방수 기능을 갖춘 제품을 택해야 세척하기 편리하다. 또 사용 중 흔들리지 않게 미끄럼을 방지하는 고무 손잡이가 있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스테인리스 재질 코털 제거기는 녹슬 염려가 거의 없어 위생적이며, 코털 외에 눈썹과 귀털 등을 함께 정리할 수 있는 다용도 제품을 구입하면 더욱 실용적이다.
tip. 코털을 손으로 뽑는 것은 금물이다. 코털이 뽑히면서 모낭 주변에 강한 자극을 줘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턱수염&구레나룻 깔끔 관리법
매일 자라는 수염을 깔끔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그루밍족의 필수과제다. 깔끔한 면도를 위해서는 전기 면도기보다 날 면도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전기 면도기는 빠른 시간 안에 간편하게 면도할 수 있지만 피부밀착도가 낮아 털을 깨끗하게 제거하기 힘들다.
반면 날 면도기는 피부에 밀착돼 수염을 절삭하므로 깨끗하고 매끈한 면도가 가능하다. 단, 면도기 사용이 서투르면 면도날로 인해 상처가 발생해 모낭염 및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날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면도 전 턱 부위를 잘 씻고 스팀타월로 찜질해 모공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 그 후 셰이빙폼을 이용해 풍성하게 거품을 내준 뒤 털이 난 방향과 역방향으로 고루 쓸어주면 된다. 이 때 손에 힘을 주거나 털을 한꺼번에 밀려고 하면 피부 자극이 심해지므로 여러 번 부드럽게 면도하는 것이 요령이다. 면도 후에는 찬물로 여러 번 두드리듯 닦고 피부 진정을 위한 애프터 셰이브 제품를 사용해 마무리한다.
면도날을 청결하게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같은 면도날을 여러 번 사용하면 날이 무뎌져 제모 효과가 떨어지고 녹이 슬 수 있으므로 가급적 일회용 면도날을 사용하도록 한다. 또한 면도기는 습한 욕실보다는 바람과 햇빛이 잘 통하는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lifestyle@fnnews.com 김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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