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일 관광교류 늘려 내수활성화” 전경련-日경단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8.29 17:59

수정 2014.10.23 10:32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박삼구 위원장(금호아시아나 회장),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오오츠카 동일본여객철도 상담역 등 전경련 관광협력위원 19명, 경단련 관광협력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오오츠카 경단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단련과 공동으로 박삼구 위원장(금호아시아나 회장),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오오츠카 동일본여객철도 상담역 등 전경련 관광협력위원 19명, 경단련 관광협력위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개최했다. 박삼구 전경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오오츠카 경단련 관광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악수를 하고있다.

지난 2011년 중단된 한.일.중 관광장관회의를 재개하고 한.일 관광협력회의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29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일본 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와 공동으로 개최한 한.일 관광협력회의에서다.

이날 전경련 관광위원장인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최근 한.일 양국간 현안문제로 인해 관광교류가 미흡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관광을 통한 민간 교류를 활발히 해야 소원해진 양국 국민감정도 회복되고 내수활성화도 이뤄낼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한.일 관광협력회의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관광협력 어젠다를 개발해야 한다"며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6차례 열린 뒤 중단된 한.일.중 장관회의를 재개해 관광교류 증진 사업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위원장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한.일 해저터널 구축 등 중장기 과제들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오츠카 무츠타케 경단련 관광위원장(동일본여객철도(JR) 상담역)은 "최근 역사인식의 차이로 양국간 관광교류가 위축되고 있다"며 "관광교류 회복을 위해서는 양국이 관광객들을 마음으로부터 환영한다는 메시지가 전달돼야 한다"고 답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기종 경희대 교수는 "최근 한류는 대중문화 중심에서 역사, 전통문화, 예술 등 한국문화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한.일간 문화예술관광을 활성화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삼구 회장, 롯데호텔 송용덕 사장, 제일모직 김봉영 사장, 아시아나 김수천 사장, 금호리조트 박상배 대표, 조선호텔 성영목 대표, 현대아산 조건식 사장, 하나투어 박상환 대표, 한진관광 권오상 대표 등 전경련 관광위원 19명과 동일본여객철도 오오츠카 무츠타케 상담역, 일본관광진흥협회 야마구치 노리오 회장 등 경단련 관광위원 12명, 김희범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32명이 참석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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