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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위키피디아에 벌써 ‘전 멤버’로.. 누리꾼 질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3 17:14

수정 2014.09.03 17:14

은비
은비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은비가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무료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지나치게 빠른 대응으로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다.

3일 위키피디아는 이날 새벽 교통사고로 사망한 은비를 '전 멤버'로 수정해 사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팬들에게 또 다시 충격을 안겼다.

또한 페이지에는 또 다른 멤버 권리세와 이소정의 부상 상태 등 사고에 대한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아무리 오픈된 공간이라도 너무했다", "안그래도 충격인데 너무 슬프네요", "가족들이 보면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너무 발빠르게 대처했네요, 다른 멤버들 소식도 보기 안 좋고..", "이거 고친 사람 누군지 정말 너무하네요" 등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한편, 레이디스코드는 이날 오전 1시 23분쯤 용인시 언남동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 부근(인천방향 43km 지점)에서 스타렉스 승합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빗길에 차 뒷바퀴가 빠져 회전한 뒤 갓길 방호벽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멤버 은비가 사망하고 소정과 리세가 중상을 입었다.

장시간의 수술을 마친 리세는 현재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보는 중이며, 다른 멤버들은 모두 서울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정은 골절상으로 부상 부위의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애슐리와 주니는 부상 정도가심하지 않은 상태이나 큰 충격을 받은 상태로 여러 검사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소속사 측은 밝혔다.

故 은비의 빈소는 서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5일로 예정됐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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