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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마산종합운동장으로 변경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4.09.04 12:21

수정 2014.09.04 12:21

창원시가 야구장 입지를 두고 그동안 논란을 일으켰던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 새 야구장 부지를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서 현 마산종합운동장 부지로 변경했다

창원시는 4일 오전 창원시청 브리핑실에서 창원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가 사용 할 새 야구장을 마산종합운동장에 조성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안 시장은 "야구장 입지 선정과정에서 혼란을 야기한데 대해 시장으로서 시민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NC다이노스의 진해 야구장 불가 입장이 확고한 상태에서 창원시가 기존 입지를 계속 고수할 수 없는 상황이 었다"며 시민들께 입지변경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는 이번 입지 변경결정에 대해 "그동안 '창원시 화합 및 균형발전 시민협의회'를 두 차례 개최했고 진해구 시민단체와 정치권과의 간담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질문답변, 창원시민 여론조사를 실시 해 각계 각층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이 같이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진해구민들의 상실감 치유를위해 육군대학 터에 대학과 첨단 산업연구 단지가 공존하는 첨단산학연구단지와 조선해양·물류·소재 관련 학과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창원문성대 제2캠퍼스 유치를 조속히 이행할 것과 진해의 균형발전에 힘쓰겠다"고 덧붙혔다.


그러나 이에 앞서 진해 지역구 의원 10여명과 400여명 진해구민이 3일 창원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NC다이노스 야구장 사수를 결의하고 "NC 다이노스가 쓸 새 야구장을 당초 계획대로 진해구 옛 육군대학 터에 지을 것"을 촉구하고 나서는 등 새야구장 부지 변경을 두고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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